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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통증으로 다가오는 신경의 경고
어느 날 갑자기 등 한쪽이 욱신거리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찬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예민하게 아픈데,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 탓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피부를 따라 국소적으로 이어지고 며칠 뒤 그 부위에 물집이 잡힌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혼동하기 쉬운 피부질환과 구분법
대상 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신경절을 따라 한쪽으로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나고, 피부 병변보다 통증이 먼저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증상은 단순 포진, 봉와직염, 접촉성 피부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지만, 띠 모양의 분포와 초기 통증이 구분 포인트입니다. 다만 외관만으로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남는 통증
대상포진은 발진 전에 통증이나 작열감, 따끔거림, 감각 이상 등의 전구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붉은 반점과 물집이 생깁니다. 대부분 몸통에 생기지만, 얼굴이나 눈 주변, 귀 또는 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면신경이 침범되면 시력 저하나 청력 장애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피부 병변이 모두 회복된 후에도 수개월~수년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고령자·만성질환자에서 특히 흔합니다. 이 때문에 50세 이상에서는 예방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드물게는 뇌염이나 척수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골든타임, 72시간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이 생긴 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병의 경과를 단축시키고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 신경통 치료제,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단순 통증 아닌 면역의 경고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신경을 침범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에서 취약하므로 예방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젊은 층이라 해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은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촉진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대상포진 예방의 기본입니다.